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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요금 9.9% 올린다

하대석 기자

입력 : 2012.07.14 08:55|수정 : 2012.07.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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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도 국내선 운항 요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저가 항공사들도 인상에 동참할 걸로 보이는데요. 여름휴가 계획 세울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3일부터 예약·발권시 적용되는 국내선 운임을 평균 9.9% 올립니다.

주중 운임은 평균 6%, 주말운임은 평균 12%, 성수기와 탄력할증운임은 평균 15% 인상됩니다.

오는 18일부터 올리는 대한항공과 똑같은 폭으로 운임 인상을 결정한 겁니다.

김포-제주 노선 일반석은 주중 편도 요금이 73400원에서 82000원으로 주말 편도 요금은 84400원에서 95000원으로 오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4년 8월 이후 운임을 동결해왔지만 그 사이 물가가 20% 이상 올랐고 국내선 영업 환경이 악화돼 운임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 성수기 국내선 항공권을 구입할 분들은 대한항공의 경우 오는 17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일까지 항공권을 예약해야 기존 운임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양대 항공사가 운임을 잇따라 인상하면서 저비용 항공사들도 조만간 운임 인상에 가세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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