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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 산업이 제주 발전을 위한 동력 산업으로 작동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껏 관심 대상에서 제외됐던 제주산 마인 '한라마'를 중심으로 자원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이용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말이 재평가됩니다.
지금까지의 경주마와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를 중심으로 한 제주마 정책이 전면 재수정됩니다.
제주 자치도는 최근 제주산마인 한라마의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시작했습니다.
[조덕준 축정과장/도 농축산식품국 : 제주마 육성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제주마에 대한 정립이 늦다 보니까 제주산마가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제주마에 대한 활용도를 전문가로부터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더러부렛과 제주마의 교잡종인 이른바 잡종마라 불리는 제주한라마가 학술적이나 경제적 가치에서 처음으로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입니다.
제주경마 시행으로 10여 년 동안 제주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제주말에 대한 개념과 자원화를 위한 체계적인 정립이란 점에서 용역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말 특구 유치를 앞두고 시행되는 용역사업이라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제주마정책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김상필 회장/한라마생산자협회 : 이번 용역을 기점으로 해서 한라마가 혈통 정립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서 제주도 마필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주요 마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용역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한라마의 활용방안에 대해 경제적·사회적, 그리고 정책적 여건과 전망 등이 구체적으로 설정됩니다.
또한, 한라마 사육두수와 농가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번식방법에 따른 산업적 이용실태가 제시됩니다.
특히 한라마의 경주능력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승용마로서의 효과성을 제시하게 되는데, 연구방법에 따라 상당한 논란이 우려되는 과업입니다.
이번 용역에서는 무엇보다도 제주산 마인 한라마의 정의를 규정하고 용도별 품종을 육성하는 등 개량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제주마산업의 일대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구용역 결과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 동안 이뤄지는데, 10월에는 중간보고에 이은 주민의견 수렴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