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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5·16, 권력 빼앗은 사건"

한승희 기자

입력 : 2012.07.13 11:47|수정 : 2012.07.13 11:51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5ㆍ16쿠데타 인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쿠데타나 혁명이나 둘 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당시 박정희 장군을 비롯한 본인들이 권력을 빼앗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역사적 사실이니까 '5ㆍ16' 자체가 군사쿠데타냐 군사혁명이냐 크게 논란될 게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5ㆍ16을 '구국의 혁명'으로 평가하는 데에 대해 "쿠데타 주체들이 구국의 혁명이라고 말해야지 뭐라고 말하겠나"라며 "본인들이 무슨 말을 붙이든지 쿠데타"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5ㆍ16을 '구국의 혁명'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에 대해 "문제는 당이 너무 사당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책임지면 되는데 사사건건 모두가 박 전 위원장만 쳐다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과 함께 경선룰 변경을 요구하다 결국 출마를 포기한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에 대해 "저만 참여하게 돼 부채의식이 많다"며 "정치개혁을 위해 그 두 분과도 손을 잡고 또 필요하다면 박 전 위원장과도 손을 잡고 한국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