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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기습 폭우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몰아친 비에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아침 서울 응암동, 방안이 온통 물에 젖었습니다.
펌프를 동원해 물을 빼내도 물이 들어찼던 흔적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 최고 80mm가 넘는 기습 호우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순희/서울 응암동 : 아저씨가 기겁을 하고 내려와보래서 갔더니 비가 여기까지 찼더라고요. 물이 여기까지 찼어요. 무섭게 차올라서 얼마나]
서울 양천구와 마포구, 서대문구 등 시내 곳곳의 주택가가 침수돼 소방서의 배수지원 출동도 131건에 달했습니다.
도로도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넘쳐난 빗물로 양천구 신월 지하차도와 세종로 중앙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새벽 3시 30분을 기점으로 서울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으며, 3시간만인 6시 30분에 해제했습니다.
청계천 보행자도로와 장동 현대아파트 부근도 통제됐지만 오늘 아침을 기해 서울시내 모든 구간의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