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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최나연 "태극마크 달고 싶다"…새로운 도전

입력 : 2012.07.13 03:02|수정 : 2012.07.1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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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년전이죠. 박세리 선수가 펼치던 ‘맨발의 투혼’을 지켜보며 꿈을 키워온 소녀가 같은 대회, 같은 코스에서 같은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뉴스 속으로, 오늘(13일)은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여자 골프대회 우승컵을 안고 귀국한 최나연 선수를 초대했습니다.



<앵커>

우승 다시 한번 축하 드러요. 아직도 기분이 좋지요?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네, 아직 많이 좋고요. 더 좋은 이유는 우승을 하고 바로 귀국한 이유때문에 부모님도 뵐 수 있었고….]

<앵커>

대회 마지막 날, 잘나가다가 후반에 갑자기 트리플 보기를 범해서 저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 때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사실 그때 상황에서는 저도 속으로 화가 났던 거 같은데요….]

<앵커>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누구보다도 박세리 선수가 가장 먼저 달려나와서 축하를 해주지 않았습니까. 뭐라고 해 주시던가요?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그때 따듯하게 안아주시면서 장하다는 말을 제일 먼저 해주셨고요….]

<앵커>

박세리 선수는 한 참 선배일텐데 뭐라고 부릅니까, 언니? 박 선배? 어떻게 불러요?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사실 처음에 갔을 때는 저한테도 너무 어려운 존재이다 보니까 프로님이라는 말을 붙였는데요….]

<앵커>

골프는 몇 살 때부터 어떤 계기로 시작을 했습니까?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는 아버지가 골프를 굉장히 좋아 하셨고, 또 프로가 되려는 꿈이 있으셨어요. 그런데….]

<앵커>

과거에 최나연 선수가 그랬던 것 처럼 이제 어린 소녀들이 최나연 선수를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있을 겁니다. 어린 후배들에게 어떤 얘기를 꼭 해주고 싶은가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요?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저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제가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 봤을때 후회하는 날이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앵커>

어떻게 저렇게 가냘픈 몸매, 가냘픈 팔로 장타를 휘두를 수 있을까 어떻게 체력관리를 하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생각보다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요,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앵커>

요즘 여자 프로골퍼 선수들 앞에는 꼭 '얼짱이다 몸짱이다'이런 수식어들이 붙어다니곤 하는데 최나연 선수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시죠?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저같은 경우도 사실 모 '얼짱 최나연'이란 수식어가 많이 붙긴 했어요….]

<앵커>

이제 프랑스 에비앙 대회 열리는데, 올여름에 특히 바쁠 것 같아요?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지금 바로 다음 주 월요일에 일본에 가서 일본 시합을 하고요….]

<앵커>

앞으로 골프 선수로서 또 인간 최나연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 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최나연/프로골프 선수 :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됐어요. 그래서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난 후부터는 목표가 그걸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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