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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산사태로 9명 사망…4명 실종(종합)

입력 : 2012.07.13 03:37


서유럽 최고봉인 프랑스 알프스 지방의 몽블랑에서 12일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등반가 9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또 최소한 등산객 4명이 실종돼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등산객들은 떨어져내리는 눈과 얼음 덩어리들을 피하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산사태는 이날 새벽 5시25분(현지시간)께 28명의 산악인들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 부근 몽블랑의 세번째 높은 봉우리인 몽모디를 등정하던 중 발생했다.

사망자는 영국인 3명, 독일인 3명, 스페인인 2명, 스위스인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몽블랑을 찾는 등산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반코스이며, 사고 발생 전에 지역당국은 올봄에 때늦게 내린 눈들이 대형 눈사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었다.

몽블랑은 매년 10여 명의 등산객들의 목숨을 앗아가지만, 산악인 9명이 한꺼번에 산사태로 숨진 것은 최근 수년 만에 처음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파리 제네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