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기준금리 41개월 만에 인하…한국은행 '초강수'

이민주 기자

입력 : 2012.07.13 03:06|수정 : 2012.07.13 03:06

동영상

<앵커>

한국은행이 41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시중은행 금리도 다음 주부터 떨어질 것 같다고 합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0%로 내리자 국고채와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는 최대 0.27% 떨어졌습니다.

이에 연동한 은행의 대출과 예금 금리 또한 순차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신용대출의 대부분과 주택담보대출의 상당 부분이 CD 금리에 연동하고 있는 만큼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을 덜게 될 전망입니다.

반면 예금금리 인하도 불가피해 예금자들은 이자 수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시중은행들은 다음주 초 수시입출식예금과 정기예금, 적금 등의 고시금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최근 3개월동안 시장금리가 미리 내렸기 때문에 대출·예금금리 인하폭이 기준금리 인하폭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금리 인하로 경기 불씨를 살려보겠다는 강수를 뒀지만, 추가 정책수단의 확보와 가계 빚 증가 우려를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