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출범한 홍콩 새 정부의 각료 한 명이 20여 년 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취임 12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12일 막 차이-퀑(麥齊光) 발전국장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발전국장 업무를 당분간 재정사(財政司) 사장이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막 국장은 지난 1986~1988년 자신의 집 근처에 살던 또다른 공무원과 서로 집을 임대해주는 식으로 당시 공무원에게 지급되던 임차 보조금 25만 홍콩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막 국장은 당시 규정에 따라 보조금을 받았다면서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홍콩의 부패 방지 수사 기관인 염정공서(廉政公署)에 이번 일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염정공서는 사건 조사에 나섰고 12일 막 국장 등 4명을 수뢰방지조례 위반으로 체포했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