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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특성화 고교에도 대기업 '러브콜'

송호금 기자

입력 : 2012.07.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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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리를 가르치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업한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 비결이라고 합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기도의 특성화 고등학교, 2년 전까지만 해도 취업률이 10%에도 채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올해 50% 가까이 될 것이다' 이렇게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로 직접 스카우트를 다니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취업 시즌이 시작된 교정에는 조용한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면접을 앞둔 학생들은 잔뜩 긴장해 있었고, 취업이 확정된 학생들은 환하게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유동민/한국외식과학고 3학년 : 이번에 고졸 공채에 붙어서 한화그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진보라/한국외식과학고 3학년 : 특강을 왔어요, 선배들이. 그래서 그걸 들으면서 한화로 가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서 골인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다음 주 초까지 취업설명회가 계속 이어집니다.

특급 호텔이나 유명 외식업체에서 찾아와서 설명회를 갖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채용합니다.

[김명호/워커힐 외부사업부 과장 : 적극적인 친구들이 있거든요. 설명회 할 때 가장 앞자리에 앉은 친구들 같은 경우 벌써 마음자세가….]

[김준수/이랜드 외식사업부 과장 : 저는 고등학생들 수준이 이 정도인 줄 몰랐습니다. 실제 대졸자들 이상의 수준 학생들이 많습니다. (자격증?) 네, 자격증도 그렇고….]

실외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요리와 관광 서비스 교육을 강화한 것이 대기업 러브콜의 비결입니다.

[노희순/한국외식과학고 교장 : 오늘도 2개 업체에서 와서 취업설명회 겸 면접을 실시했고요. 오늘만 해도 한 10여 명 거의 확정된 것 같아요.]

한 외식업체에서는 2학년 학생들을 미리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겠다고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고졸 취업, 문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