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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로 0.25%P 전격 인하했습니다.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2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로 0.25%P 전격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3.25%로 오른 뒤 13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해왔습니다.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은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침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의 재정위기는 유럽연합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위기가 장기화하고 있고,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도 지난 5일 동시에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눈덩이처럼 쌓여가는 가계부채문제도 인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단기금리가 내려가고 시중금리에도 하락 요인이 돼 빚을 갚아야 하는 가계에 부담이 덜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국내 물가 상승률이 최근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금통위의 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