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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천안문 근처 번화가서 미국인 피살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07.12 10:36|수정 : 2012.07.12 10:49


중국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 근처 번화가에서 대낮에 미국인이 살해됐습니다.

어제(11일) 오후 3시 20분쯤 천안문 광장에서 근처 중국 전통 골목에서 미국인 62살 밀스 씨가 중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달아난 용의자 35살 안모 씨는 현장에서 500여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헤이룽장성 출신의 용의자는 지난 해 상하이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적이 있지만 정신병이 있다는 이유로 풀려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안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은 용의자가 정신병력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이번 사건을 개인의 돌출 행동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매체들이 외국인 범죄와 추태를 중점 보도하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외국인 혐오 정서가 번진데다 공안 당국이 불법 외국인 소탕작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범죄가 일어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달 광둥성 광저우에서는 중국인과 사소한 다툼을 벌인 나이지리아인이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아 돌연사해 가혹 행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