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갑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4만 979명 가운데 77.8%인 3만 1901명이 찬성해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계속된 현대차의 3년 연속 무파업 기록은 깨지게 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모레부터 주·야간 근무조가 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이고, 오는 20일 열리는 금속노조 총파업에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9차례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사측이 일괄제시안도 내놓지 않는 등 협상에 불성실하게 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이번 파업을 금속노조의 투쟁일정에 맞추기 위한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교섭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올해 임금인상안과 밤샘근무 철회, 사내 하청 근로자의 정규직화 등의 안건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