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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증가세…꼭 손씻기 하세요"

박병일 기자

입력 : 2012.07.11 17:53


보건당국이 어린이 수족구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환자 발생이 느는데 따른 우려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 국내 393개 의료기관의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지난달 24~30일을 기준으로 외래환자 천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1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2010년엔 10.4명, 2011년엔 29.3명이었습니다.

주변국가의 수족구병 의심환자 추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중국은 2.4배, 싱가포르는 3.4배, 베트남은 8.7배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낮은 수준을 보이던 일본과 한국도 최근 환자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A16과 엔테로바이러스71에 감염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침·가래·코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몸에 열이 나면서 입안 점막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고, 손과 발에 선홍색 수포성 발진, 엉덩이에는 물집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나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첫 증상 후 대개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이 질환은 일부 환자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경우 신속히 전문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등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어린이집 등에 보내지 말고 집에서 격리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