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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주자 `현장속으로'…표밭갈이

입력 : 2012.07.11 17:25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11일 서울과 지역에서 민생현장을 찾아 민심잡기 경쟁에 속도를 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출마 선언 뒤 시작한 `소통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했다.

문 고문이 내세운 4대 성장 전략 가운데 `창조적 성장'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특히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관련한 의지를 표현할 공간으로 이곳을 찾았다.

그는 진흥원 원장과 만화박물관장, 작가, 만화영상 관련 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4대강 같은 토목공사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과거의 일이다.

이제는 창조와 혁신, 문화ㆍ예술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고문은 만화 작가들이 말하는 애로사항을 꼼꼼하게 적으면서 소재에 대한 금기로 겪는 어려움 등을 묻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의 면모를 강조하는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손 고문은 정책발표회를 통해 정시퇴근제 및 연장ㆍ휴일 근로 제한 등 노동 정책과 청춘연금 및 공공보육시설 아동 비율 50% 달성 등 복지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맘편한 세상' 정책간담회를 열어 성폭력ㆍ가정폭력 관련 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규정 폐지를 약속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신길동의 한 주유소에서 일일 주유원 체험을 통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했다.

김 전 지사 측은 "보장되지 못한 일자리를 갖고 힘들게 일하는 분들을 찾아가 만나는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불안정한 삶 속에 처한 서민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현장에서 고유가가 불합리한 유통구조로 발생하는 점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고향인 전북지역을 방문해 대선 출마 신고를 했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회, 당, 정부를 두루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콘텐츠는 문재인ㆍ김두관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다"면서 "검증과정에서 콘텐츠에 대한 우열이 가려지면 '도토리 키재기 식'의 여론조사 결과도 재편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안 원장 없이 민주당만으로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재로서는 연대와 극복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영환 후보는 충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고, 조경태 후보는 저서 `원칙 있는 승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