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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광케이블 임대료 더 올려야…소송 불사"

입력 : 2012.07.11 16:16


한국전력은 광케이블 임대료를 현행보다 27.5% 인상된 월 1만 8235원(1㎞ 기준)으로 하는 게 적당하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통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한전은 임대료를 4만 1561원으로 하겠다는 안을 냈는데 LG유플러스와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국 방통위의 판단을 받았다.

한전은 방통위의 의뢰로 검증을 수행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신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검증 세부 내용의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한전의 안대로 인상이 이뤄지면 연간 106억 원 수준인 광케이블 임대 수익이 308억 원으로 늘지만 방통위 통보대로라면 135억 원에 그치게 된다.

업계에서는 한국전력이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작년에 약 3조 5000억 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심각한 적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의 한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과 비교하면 차액의 비중은 작지만 200억 가까운 금액이라서 무시할 수 없다"며 "자체적으로 재산정 과정을 거쳐 제시한 안에 대해 방통위가 내린 결론은 부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