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구속 사태에 대해 "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뭔가 위로의 말씀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PBC라디오에 출연해 "대국민 사과의 의미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죠. 당연히 그런 뜻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당 대선후보 경선이 사실상 `박근혜 추대식'이라는 지적에 대해 "추대라면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바지저고리라는 얘기냐. 그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 "야권에서 말하는 정수장학회 문제는 포인트가 빗나간 듯하다"며 "이미 환원된 것인데 마치 아닌 것처럼 설정하고 공격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논란에 대해 "지금은 복지재원 때문에 일부 증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일반인 증세가 아니고 비교적 여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증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자증세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부자증세라기보다는, 예를 들어 주식양도차익처럼 노동하는 사람은 세금을 내고 주식 이익은 안내고 하는 것은 불공평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이 전날 거론한 재벌의 `신규순환출자 금지 검토'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정해진 바 없다"며 "당 후보가 아닌 경선후보로서 한 얘기이기에 얽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한일정보협정 `밀실추진' 관련 외교장관 문책론에 대해 "일종의 미수 사건 아니냐. 내용도 모르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나 싶다"고 일축했고,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문제에 대해선 "원만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