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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구원 "국제곡물가 폭등에 국내물가 비상"

정형택 기자

입력 : 2012.07.10 16:04|수정 : 2012.07.10 16:05


최근 국제곡물 가격 폭등세가 올 4분기부터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08년 급등한 국제곡물 가격이 4~7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됐다며 최근의 국제곡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 올 4분기부터 국내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국제곡물 가격은 지난달 하순 이후 폭등하고 있습니다.

대두 선물 가격은 현재 톤당 61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밀과 옥수수 선물 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23%, 12.3% 상승했습니다.

국제곡물 가격 급등은 미국의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국제 원유가격 상승세 전환, 국제곡물 투기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괍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국의 기상과 작황, 세계 경제지표 등에 대한 상시 관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곡물 가격 인상을 막도록 수입 콩의 정부 판매가를 톤당 1020원으로 고정 운용하고, 밀과 옥수수의 할당 관세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련 업체들이 가격 상승 전 국제곡물 4∼5개월분을 확보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수급 불안이 없겠지만 내년 초에는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