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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회의장, 의회 재소집…軍과 충돌 불가피

이한석 기자

입력 : 2012.07.10 03:08


이집트의 사드 알 카타트니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0일 국회를 재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메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 형제단의 지도부인 카타트니 의장은 "내일(10일) 오후 2시께 하원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타트니 의장의 이번 발표는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신임 대통령이 의회를 재소집하고 입법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을 발령하고 나서 하루 뒤에 나온 것입니다.

무르시 대통령의 명령은 군부가 과도 통치권을 행사하던 지난달 14일 헌법재판소가 내린 의회 해산 결정을 뒤집는 것입니다.

헌재의 판결 자체가 군부의 입김 아래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이집트 의회가 다시 소집되면 무슬림 형제단과 군부의 긴장 관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