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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 교과서 삭제 논란…문인단체 반발

곽상은 기자

입력 : 2012.07.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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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정교과서를 심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의 시를 사실상 삭제할 것을 권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교과서에 실린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의 시와 산문을 수정하도록 출판사들에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 의원 작품들에 대해 사실상 삭제를 요청한 겁니다.

올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 16권 가운데 도 의원의 시와 산문을 수록한 교과서는 모두 8권입니다.

'담쟁이'와 '수제비' 등 시 5편과 산문 2편을 합쳐서 모두 7편의 작품이 실렸습니다.

평가원은 "교육의 중립성 유지를 위해 현역 정치인에 대한 내용을 제외"하도록 한 심사원칙에 따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평가원은 또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 영화 `완득이'의 사진이 수록된 교과서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 의원 측은 국회의원이 됐다는 이유로 작품 삭제를 지시한 건 납득할 수 없다며, 오늘(9일)중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작가회의 등 문인단체들도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는 거라며 반발하고 나서면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창작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