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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여객기' A380 도입 1년만에 첫 목욕

입력 : 2012.07.09 10:24


작년 6월 국내 처음 도입된 A380 초대형 항공기가 1년 만에 묵은 때를 벗겨낸다.

대한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10일 인천국제공항의 자사 정비계류장에서 A380 항공기의 외관 물세척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작년 이후 A380 여객기와 B747-8F 화물기 등 초대형 항공기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인천공항 정비계류장에 있는 항공기 세척장을 기존 E급에서 F급으로 확충하는 작업을 최근 마쳤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으로 항공기는 날개폭에 따라 A~F급으로 나뉘며, 초대형급인 F급은 주날개의 폭이 65m 이상 80m 미만이다.

대한항공은 A380 도입을 계기로 F급 항공기 규격에 맞는 세척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측에 시설 확충을 의뢰하고 국토해양부 승인을 받았다.

F급 항공기를 세척하는 데는 대형 리프트카 1대, 중형 리프트카 3대, 26m 높이로 올라가는 스카이 리프트카 1대, 중형 수직 리프트카 1대, 2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기존 E급 항공기인 B747-400보다 30% 이상 추가로 장비와 인력이 투입된다.

물은 20t 상당, 세척액은 100ℓ 상당이 사용되며, 필요한 시간은 5시간 내외다.

세척에 쓴 물은 자체 처리시설의 정화 과정을 거쳐 배출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에게 깨끗한 항공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오염 제거를 통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다.

(영종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