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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주춤…해수욕장, 때 이른 피서객 북적

조재근 기자

입력 : 2012.07.07 20:13|수정 : 2012.07.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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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겁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개장한 강원 속초 해변.

잔뜩 흐린 날씨에도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거센 파도와 맞서며 즐기는 친구들과의 물놀이는 일상의 피로를 잊게합니다. 

꼬마들은 얄궂은 파도와 싸워가며 해변에 모래성을 쌓고, 어른들은 백사장 공놀이에 신이 납니다.

낮 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렀지만 뜨거운 열기 탓에 추운 줄 모릅니다.

[유성수/서울 상계동 : 물은 춥지만 마음 만은 뜨겁습니다. (여름 기분 나시나요?) 아주 그냥 여름 기분 나나?]

아직 정식으로 개장하지 않은 경포 해변에도 피서객들이 넘쳐납니다.

하얗게 부셔지는 파도에 온 몸을 던지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피서의 계절을 실감케 합니다.

[조연재/서울 대치동 :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재밌고요. 좀 수정이 필요한 것 같지만, 이 정도면 모래성도 맘에 들고, 엄마한테 너무 감사해요, 엄마 사랑해요.]

이곳 경포 해변을 비롯해 오는 13일까지 강원 동해안의 91개 해변이 모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들어갑니다.

부산 해운대에는 10만 여명이 찾아와 피서철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손님맞이에 나서는 여름 해수욕장은 저마다 더 쾌적하고 더 재미있는 여름나기 아이디어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김태용(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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