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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8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는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사고 행렬 맨 앞에 한 승합차가 역방향으로 뒤돌아 있습니다.
어젯밤(5일) 11시 반쯤 외곽순환도로 일산 방향 송내 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싼타모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한 바퀴 돌자 뒤따라 오던 2.5t 트럭이 급정거했고 뒤에서 줄지어 따르던 차량이 미처 속력을 줄이지 못해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최민호/사고 당사자 : 앞차가 선다고 해서 섰는데 뒤에서 때렸다니까요. 뒤차들이… 기상상태가 비가 많이 와서 악조건이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은 2차로에서 사고 난 차량을 갓길로 옮기느라 30여 분간 도로 통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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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북 예천군 낙상리에서 4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벗어나 3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4명 가운데 65살 이 모 씨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마을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함께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가다가 빗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