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치과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억 대의 진료비를 빼돌린 혐의로 40살 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기도 모 치과병원에서 간호조무사 겸 경리로 일하며, 장부를 조작해 현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2년 동안 1억 9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업무용 신용카드를 식당 등에서 개인적 용도로 사용해온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오 씨는 환자가 진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한 달 후 카드사로부터 결제명세를 통보받기 전까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고, 병원장이 이를 일일이 대조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 씨는 또, 환자가 현금으로 진료비를 내면 카드 결제나 사후 계좌입금 등으로 내용을 바꿔 허위로 기재하거나 금액을 줄이는 수법으로 현금을 챙겼습니다.
오 씨는 지인이 수표로 진료비를 결제했으나 장부에 기재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긴 병원장이 횡령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오 씨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