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을 놓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맞선 가운데, 노환규 의협 회장이 공개적으로 전공의들의 진료차질과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취지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노 회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복지부가 전공의를 두려워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공의가 대형병원에 근무하므로 대형병원의 진료차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사회적 혼란. 이것을 단번에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은 전공의 뿐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포괄수가제 등 민감한 쟁점을 놓고 벌어지는 정부와의 힘겨루기에서 전공의의 집단 행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일종의 '전략 구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의사들의 파업이나 진료거부 우려에 대해서는 "다른 직업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말하면 인권인데, 의사가 말하면 사회혼란을 부추긴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근무시간을 지키는 것은 진료거부가 아니다"라고 노 회장은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