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상임고문은 3일 호남에서 `호남후보 필패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본격적으로 세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출마 선언 뒤 첫 지방투어로 광주를 방문한 정 고문은 호남출신 후보로서 대선에서의 지역구도 장벽을 돌파하는 데 주력했다.
정 고문 측 관계자는 "지역을 따지지 않고 능력과 콘텐츠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호소할 것"이라며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임을 내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고문은 지방투어를 `서민밀착형 민생투어'로 정의하고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광주에서 망월동 5ㆍ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고 식사를 함께했다.
이어 광주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양동시장에서 어물전을 판매하며 상인들의 고충을 체험했다.
4일에는 목포 새벽시장 농산물경매장을 찾아 직접 경매에 나서고 중매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는다.
또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와 산정농공단지, 목포조선소를 둘러볼 계획이다.
정 고문은 호남 투어를 끝낸 뒤 5일부터 이틀간 부산과 울산 등 경남지역을 돌며 표밭 다지기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