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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퇴 여부를 고민해 오던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피겨 여왕이 은반 위로 돌아옵니다.
김연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 : 원래 선수생활의 종착역을 벤쿠버 올림픽으로 정했지만, 저는 이제 그 종착역을 소치 올림픽으로 연장시키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또 현역 은퇴 이후엔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역 은퇴는 저의 새로운 꿈과 도전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입니다.]
아직도 경쟁력은 있습니다.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경쟁자들은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꾸준히 훈련을 하며 아이스쇼에서 3회전 점프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는 건너 뛰고, 국내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복귀 무대는 오는 11월 회장 배 대회가 유력합니다.
김연아는 태릉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