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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납치 사우디 외교관 영상 추가공개

입력 : 2012.07.02 23:34

"사우디, 잠정폐쇄 주예멘 공관 곧 운영재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납치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의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2일 보도했다.

미국의 이슬람 웹사이트 감시기구 'SITE'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납치된 예멘 남부 아덴 주재 사우디 부영사 압둘라 알 칼리디가 자신을 구해달라고 호소하는 3분짜리 영상이 전날 인터넷에 공개됐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칼리디 부영사는 이 영상에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정부에 동료들을 풀어달라는 알카에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호소했다고 알아라비야가 전했다.

지난 5월 25일에도 사우디 국왕과 정부에 구원을 호소하는 칼리디 부영사의 영사의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공개됐었다.

AQAP는 지난 3월28일 예멘 남부 아덴에서 칼리디 부영사를 납치해 몸값과 함께 감옥에 있는 동료들의 석방과 몸값을 요구해 왔다.

한편 칼리디 부영사의 납치를 계기로 잠정 폐쇄됐던 예멘 주재 사우디 공관이 곧 문을 다시 연다고 예멘 국영 사바 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사바 통신은 압둘라 사우디 국왕이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전날 대사관을 비롯한 예멘 공관의 운영 재개를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하디 대통령은 성지순례차 메카를 방문하려는 수천명의 예멘 국민이 사우디 대사관 폐쇄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앞서 압둘라 국왕에 대사관 운영 재개를 요청했다.

(두바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