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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녕 우포늪에 철새 전용 먹이터 조성

KNN 주우진

입력 : 2012.07.02 17:47|수정 : 2012.07.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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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경남을 찾는 철새들이 해마다 줄어드는 큰 원인은 먹이 부족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창녕 우포늪 주변에 이른바 철새 전용 먹이터가 조성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겨울이면 철새들에게 먹이 주기 행사를 벌입니다.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창녕 우포늪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포늪에는 매년 10월쯤 1만 마리 정도의 철새가 날아와 3월까지 머무릅니다.

그러나 먹잇감 부족으로 철새는 5~6년 만에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일회성 먹이주기 행사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먹이 걱정을 상당히 덜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심고 있는 벼는 사람이 아니라 철새들이 먹을 양식입니다.

12만 제곱미터의 논에 벼를 심어 아예 철새먹이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김상배/낙동강유역 환경청장 : 모내기한 이 벼는 친환경적으로 경작해서 겨울철에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현재는 이곳에서 2천 마리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이 생산되는데, 앞으로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철새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쉼터도 5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됩니다.

올 가을이면 창녕 우포늪 주변에서 철새 공동 급식소와 놀이터가 등장하는 셈입니다.

힘을 비축하게되면 예년과 다른 번식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성규/낙동강유역 환경청 자연환경과 : 산란채를 맞이해서 번식지로 날아갈 때에는 영양분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번식지에서도 번식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되겠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먹이터의 벼 재배를 맡아 부수입이 생겼습니다.

모내기와 추수 때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생태체험현장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낙동강유역 환경청은 올 시범재배를 분석해서 철새먹이터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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