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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그룹 자산 1447조…정부수준 육박

한정원 기자

입력 : 2012.07.01 05:38|수정 : 2012.07.01 12:28


우리나라 민간 100대 그룹이 정부 자산의 95%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0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446조 762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5월 말 국가결산보고서에서 공개한 정부의 자산총액 1523조 2000억 원의 95%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정부가 보유한 자산이 비교적 느리게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100대 그룹의 총 자산은 이르면 2012 회계연도에 정부 자산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00대 그룹의 자산은 5대 그룹에 편중돼 상위 5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754조 원으로 100대 그룹 전체자산의 52%, 정부 자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그룹이 자산총액 279조 820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고, 현대차와 SK가 각각 154조 7140억 원, 136조 4670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재벌의 부 편중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경제 민주화를 방해하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