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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오승환, 나란히 대기록 사냥 성공

남주현 기자

입력 : 2012.06.30 03:27|수정 : 2012.06.30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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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절정의 프로야구, 또 주말 3연전이 시작됐는데요, 삼성의 이승엽 선수와 오승환 투수가 투타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엽은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 시즌 15호, 한·일 통산 498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직전까지 프로야구 통산 999타점을 기록 중이던 이승엽은 역대 최소 경기인 1209경기 만에 1000타점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삼성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8회 2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네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고 통산 227세이브를 올려, 김용수의 역대 통산 최다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김용수보다 200여 경기 적은 368경기 만에 세운 대기록입니다.

삼성이 넥센을 5-1로 꺾고, 2위 SK와 승차 없는 3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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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1로 뒤지던 8회 김원섭과 이범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9회 2아웃 이후 안타 6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일곱 점을 뽑아, 11-2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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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선발 노경은의 7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6-1로 꺾었습니다.

롯데는 7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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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LG의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비 때문에 노게임 선언됐습니다.

6연패에 신음하던 LG 선수들은 덕아웃에서 신나는 노래자랑으로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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