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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 꺾고 결승행

김영성 기자

입력 : 2012.06.29 02:02|수정 : 2012.06.29 02:02


<앵커>

유로 2012 4강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이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양팀 합쳐 21개의 슈팅이 오갔습니다.

끝내 골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6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의욕만 앞섰습니다.

11m의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이 웃었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4번째 키커 라모스였습니다.

라모스는 2대 2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칩슛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잉글랜드를 울린 이탈리아 피를로의 골과 똑같은 장면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의 4번째 키커 알베스는 심리적 압박감 속에 골대만 맞히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마지막 키커 파브레가스의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스페인이 결승진출을 확정짓자 마드리드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포르투갈의 5번째 키커였던 호날두는 공을 차보지도 못하고 8년 만의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스페인은 다음달 2일 독일-이탈리아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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