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가 전력 공급의 불안을 덜기 위해 소형 화력발전소 10기를 건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도쿄도는 앞으로 3∼4년 내 출력 10만㎾급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10기를 도쿄만에 건설할 방침이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기분에 해당한다.
투자펀드를 설립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약 400억엔(약 5천8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발전소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도쿄도는 약 30억엔을 출자하기로 했다.
도쿄도가 화력발전소 건설에 나선 것은 수도권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의 공급력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작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단했고, 화력발전소도 가동 35년을 넘긴 곳이 약 40%에 달한다.
도쿄도가 직접 전력 생산에 나섬으로써 도쿄전력이 독점한 지역 전력 공급 체제를 깨자는 의도도 담고 있다.
일본에서는 탈 원전을 내세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이 잇따를 전망이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