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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성인 1명 한 해 커피 338잔 마셔

정호선 기자

입력 : 2012.06.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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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요즘 커피 전문점이 정말 많은데, 그만큼 수요가 있긴 있나봐요?



<기자>

우리나라 커피 열풍 분 지 꽤 됐습니다.

아마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기호식품일 것입니다.

한 골목 건너 하나씩 커피전문점이 늘어가는 만큼 커피 수입액도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장인들 점심식사 끝나면 커피전문점 필수 코스입니다.

[직장인 : 한 3~4잔 습관적으로 먹어요. 습관적으로.]

[직장인 : 사람들끼리 같이 이야기하다가 어울리면서 마시게 되면 제일 가게되는 게 커피숍이고.]

5천 원짜리 점심먹고 더 비싼 커피를 후식으로 마시는 경우도 빈번하죠.

5년 전에 2억 3000만 달러였던 커피 수입액은 지난해 7억 1700만 달러로 3배나 늘었습니다.

20세 이상 성인 한 명이 1년 동안 평균 338잔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커피 잘 안 드시는 어르신들 빼면 20, 30대 인구는 1년동안 500~600잔은 거뜬히 마시는 것입니다.

커피 1잔에 들어가는 원두 세전 가격이 123원 정도지만, 아메리카노 한 잔은 4천 원 정도에 팔리고 있죠.

관세와 마진, 매장임대료 등을 감안해도 원두값의 32배가 되는 가격은 좀 지나치지 않냐는 이런 의견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잔에 4000원 커피 값 한 달 모으면 12만 원, 30년간 저축하면 2억 원 자금 마련할 수 있다는 '카페라떼 효과'란 말이 있죠.

한 번쯤 새겨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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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산 석유 수입 중단으로 기름값 걱정도 걱정이지만 우리 중소기업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과의 교역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냐면, 원유 수입대금을 은행 계좌에 넣어두면 우리나라 수출 업체들이 여기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 사태가 장기화되면 잔고가 바닥이 날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앵커>

또 이란에서 한국산 제품 안 사겠다 라는 선언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가 EU의 제제에 따라서 이란산 석유 중단조치를 하자, 이거에 대한 항의표시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할수도 있는데, 우리 정부가 격한 반응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외교적 노력으로 풀어가겠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이란 수출 규모는 연간 60억 달러 정도 입니다.

이란과 거래해온 국내 기업이 2900여 곳인데,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270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이란 수출업체 대표 : 정부에서 갑자기 수출을 금지하라고 해버리면 저희는 (이란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다른 데 팔 수도 없고, 작은 영세업자 같은 경우에는 제품을 끌어안고 계속 버틸 힘이 없습니다.]

이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이란은 일본의 경우 EU가 이란산 석유 수입에 대한 재보험 중단했지만 일본 정부가 직접 보증해주는 특별법을 마련했는데 한국은 왜 이런 노력들을 안하고 즉각 수입 중단하느냐,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 입장은 재정부담 때문에 쉽지 않다는 입장인데, 무엇보다 당장 뚜렷한 대책이 없어서 걱정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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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 경영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중견 건설업체 벽산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줄도산 공포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시공능력 26위의 벽산건설은 수주 부진, 유동성 부족으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결국 미분양이 쌓여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진흥기업이라든지 고려개발 등 14개 건설사가 현재 워크아웃 중이고, LIG건설, 임광토건 등 4개 업체는 법정관리를 밟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황 장기화가 우려되는 부분은 가계빚 부실과 건설사 부실 등 각종 문제점으로, 부작용으로 증폭돼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계대출 연체율 높아지고, 중도금 집단 대출 부실 문제 때문에 금융권이 돈줄 죄기에 나서는 분위기라서 추가 부실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건설노조가 총 파업에 돌입한 것도 건설업 불황과 무관치가 않습니다.

파업 첫 날 아직은 공사 중단 등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화물연대 파업과 겹쳐 장기화할 경우 공사현장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