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발효될 유럽연합의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에는 어떠한 예외도 없을 것이라고 EU 고위관리가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란산 석유 수입과 함께 유럽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의 이란산 석유 수송에 대한 책임보험 취급도 "7월 1일부로 모두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석유를 운송하려면 화물·선박 보험과 사고배상책임 보험이 필수인데, 이 보험의 85%는 유럽 보험사들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이번 제재로 유럽 보험사를 이용하는 한국 등의 국가는 앞으로 이란산 석유 수송선 운항이 어려워집니다.
이 관리는 지난주까지 P&I에 의존성이 높은 국가들이 EU에 금수조치에 대한 예외를 요구했다며 "많은 협력 국가들이 받을 충격을 이해하지만, 예외를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관리는 이란 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화하고 이란과 대화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번 조치가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예외를 둬서 제재를 약화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