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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고위험 성범죄자에 GPS발찌 채운다

입력 : 2012.06.27 18:50


뉴질랜드 교정 당국은 오는 8월부터 위험한 성범죄자들에 대해 위성추적장치(GPS)를 이용해 24시간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앤 톨리 교정장관이 27일 밝혔다.

톨리 장관은 이날 뉴질랜드 언론에 발목에 채우는 발찌를 이용해 고위험 성범죄자들을 실시간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그들이 어디를 가든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두 추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쇄 성폭행범 등 위험한 성범죄자들이 사회에 복귀했을 때 시민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범죄자들이 공원, 학교 등 접근 금지 지역에 가거나 통행금지 시간을 어겼을 경우 교정부 직원들에게 경고가 전달해 개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특별 조건으로 가석방을 받았거나 집중 감시 명령을 받은 11명의 아동 성범죄자들은 8월부터 우선적으로 GPS를 통해 추적을 받게 된다.

위성을 통해 추적을 받게 되는 성범죄자는 올해 말에는 90명으로 늘어나고 내년에는 200여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톨리 장관은 위성 추적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올해 75만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밝히고 위성추적 기술과 감시를 위한 계약이 내년에는 입찰을 통해 민간업체에 넘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범죄자들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첨단 기술을 이용해 이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전자 감시 장치는 가정 등 범죄자가 특정한 장소에 있을 때만 작동한다"면서 "그러나 GPS는 고위험 범죄자들을 언제든지 추적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접근 금지 구역에 들어가거나 가까이 갔을 때 적절하게 개입할 수 있도록 해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