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남미 사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원 총리는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중남미 지역 간의 협력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중국 금융기관들이 50억 달러를 낼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원 총리는 보호주의와 싸우고, 상호 시장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중국과 중남미의 교역량을 4000억 달러까지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밖에 중남미 국가들과 통화 맞교환 협정을 논의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측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중국-중남미 협력포럼 창설 구상도 밝혔습니다.
지난 20일부터 남미 순방에 나선 원 총리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 개발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뒤 칠레를 마지막으로 순방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