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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얼음량 최소…올 겨울 '최악 한파' 예상

안영인 기자

입력 : 2012.06.26 20:15|수정 : 2012.06.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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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에 가뭄에 여름병에 하루하루 이렇게 고생하면서 보내고 있는데 계절이 바뀌면 좀 나아질까요? 아닙니다. 올 겨울에 최악의 한파가 우려된다는 분석입니다. 북극의 얼음량이 그 증거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지고, 무너져내리고, 북극을 덮고 있는 바다 얼음이 급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현재 북극 바다의 얼음 면적은 1062만 평방 킬로미터로 역대 6월 관측사상 가장 작았습니다.

이상 고온현상으로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는 겁니다.

얼음이 녹아 물이 될 경우 물이 얼음보다 더 많은 태양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얼음은 더 빠른 속도로 녹게 됩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북극의 바다 얼음 면적이 사상 최소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극 바다 얼음이 많이 녹을수록 올 겨울 한반도에 기록적인 한파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김백민/극지연구소 기후연구부 박사 : 북극에 이상고온이 나타나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제트기류 흐름에도 이상이 생겨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게 되어 한파와 폭설이 더욱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북극 바다 얼음이 많이 녹았던 2010년 겨울, 서울에는 25년 만의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겨울철 3달 최저기온 평균이 영하 6도를 기록했고, 아침 기온이 영하 17.8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이상 고온현상, 단순히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겨울철까지 기상 이변을 몰고 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