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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피해 최소화"

정명원 기자

입력 : 2012.06.26 15:53


다음 달 1일부터 유럽연합의 제재로 이란산 석유 수입이 중단됨에 따라 석유 공급 차질 및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EU가 다음 달 1일부터 이란 원유수입 관련 보험·재보험 제공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이란산 원유 국내 도입도 중단된다며 이에 따른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란산 원유를 대체할 유종을 확보하고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석유제품 수출량을 조절해 국내 수요를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재도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은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등지에서 물량을 확보해 상당 부분을 대체했지만 모든 물량이 대체되지는 않고 있다"며 "국제 석유시장 가격이 안정돼 있어 현재 공급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분기까지는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이 장기화하고 대체 물량 생산이 지속되지 않으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일본처럼 정부가 직접 이란산 원유 도입 선박에 대해 보험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중소 수출기업의 갑작스런 수출 중단을 막고 교역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무역협회 주관으로 민간 차원의 수출자율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코트라 주관으로 거래선 전환 지원 설명회를 여는 등 수출선 전환 지원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원유수입량 9억 2천 676만배럴 가운데 이란산 원유는 8천718만배럴로 9.4%를 차지하며 같은 기간 대이란 수출 규모는 2010년 대비 32% 증가한 61억 달러였으며, 전체 교역 규모는 51% 증가한 174억 달러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