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이 해외에 유령회사를 만들어 재산을 도피하는 불법 외환거래에 대해 세관이 집중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4월 국내 대형 선박회사가 싱가포르 비밀계좌로 570억 원을 빼돌리는 등 2천 21억원 대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홍콩에 유령회사를 세우고 수출가격을 조작해 403억 원을 비밀계좌에 숨긴 이탈리아 명품 수입업체와 해외 예금을 미신고하는 등 천552억원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자동차 부품업체도 적발했습니다.
관세청은 "국외 투자를 가장한 불법외환거래와 재산도피 등 혐의가 있는 업체 10여 곳을 선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령회사와 연계된 불법외환거래 단속은 지난 2008년 2건, 156억 원에서 지난해 7건, 1조 2302억 원으로 급증했고 올 상반기만도 5건, 3023억 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