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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반도 긴장 억제 위해 서해서 군사력 과시"

입력 : 2012.06.25 19:48


미국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황해에서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지난 23일 시작된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에 미 해군은 핵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선도하는 함대를 파견했다며 이번 합동 훈련의 목적은 남·북한이 치열하게 충돌해온 이 해역에서 북한의 새로운 군사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북한이 한국에 대해 곧 '특별행동'을 취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북한의 군사 위협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에 맞서 한국도 북한에 대한 경고를 멈추지 않고 있다.

서방의 한 군사 전문가는 한국 보수 진영이 야당 진영의 대북 대화 주장을 비판하는 시점에 한미 군사훈련이 강화된 것은 무엇보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한국민들을 안심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공식적으로 양국의 동맹이 확고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미국이 현재 300㎞로 제한된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하는 문제에 반대, 양국 간에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르 피가로는 한국은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늘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미국은 중국과 일본을 고려한 지역 안정을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미국 핵 항공모함의 합동훈련 참가가 이러한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