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25일 전국의 사찰을 돌아다니며 고위직 부인 등을 사칭, 거액을 시주하겠다고 접근해 억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 모(51ㆍ여)씨를 구속하고 딸 문 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녀인 이들은 지난 5월 15일 오전 11시께 대전시 유성 모 사찰에 가 거액을 시주하겠다며 사찰 관계자를 은행으로 유인, 통장을 훔쳐 그에 적힌 비밀번호로 현금지급기에서 888만 원을 빼내는 등 2007년 7월부터 전국 사찰 30여곳을 돌아다니며 남편이 고위 공무원, 판사, 군 장성 등 이라며 접근, 1억 185만 원 상당의 사찰 통장 및 시줏돈 등을 훔친 혐의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