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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피부염증, 여드름, 눈에 바르는 연고까지, 유덕래 씨 약 상자에는 연고제가 11가지나 됩니다.
[유덕래/경기도 부천시 : 상처 낫는 연고 종류도 상당히 많거든요. 이 약 저 약 다 하다 보니까 연고가 이렇게 막 쌓이게 되더라고요.]
등이 따갑고 가려워 병원을 찾은 하영심 씨가 무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2년 동안 각종 연고와 민간요법을 써본 뒤였습니다.
[하영심/경기도 부천시 : 무좀에 대한 약은 안 발라봤죠. 무좀인지 모르니까. 등에 무좀이라는 건 상상을 못하죠.]
부천성모병원 연구팀이 일반인 570여 명을 대상으로 피부연고제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7명이 사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고를 임의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34%나 됐고, 처방보다 적게 사용하는 경우가 21%, 정해진 것보다 많이 사용하는 경우도 15%나 됐습니다.
특히 증상이 조금만 호전되면 임의로 사용을 중단하는 사람도 81%나 됐습니다.
처방을 받은 용량과 횟수, 사용기일을 지킨다는 사람은 30%에 불과했습니다.
[이경호/부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 연고도 약이기 때문에 임의대로 사용하지 마시고 그리고 연고 안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습니다. 그 안에 사용하시고 만일 개봉하셨으면 6개월 이내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소 항생제나 항진균제, 옴 치료제 등은 잘못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습진은 증상이 호전되면 연고 사용을 중단해도 되지만 무좀의 경우 균이 잠복해 있는 경우가 많아 정해진 치료 기간을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고를 바르는 요령도 중요합니다.
보통 손바닥 2개 정도의 면적을 바를 때는 집게 손가락의 끝 마디 정도의 양으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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