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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6·25 전쟁 62주년입니다. 당시 희귀 영상이 이렇게 공개됐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집터와 일터가 온통 폐허로 변했버린 가운데 고달픈 피난 살이가 시작됩니다.
아이들도 저마다 구두를 닦거나 좌판을 들고 행상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긴 줄을 서서 한 되씩 받는 보급쌀과 UN의 구호 물자로 하루 하루를 연명합니다.
보병 5000여 명을 파견한 터키군은 탱크를 정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줄지어 수송트럭에 오르는 캐나다군, 필리핀과 태국 보병들도 이국땅에서 목숨 건 전투에 나섭니다.
치열한 전투 중간, 가족에게 편지를 쓸때면 그리움은 새록새록 커져만 갑니다.
영국군의 참전비용을 기록한 문서입니다.
2200만 파운드, 우리 돈 400억 원이 들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지금 물가로는 무려 4000억 원에 달합니다.
[김갑선/국가기록원 기록관리부장 : 영국의 참전비용이 정부의 공식적인 문서에 의해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지원국이었던 몽골이 북한에 말 7000여 필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문서입니다.
소설 임꺽정의 저자로서 해방 후 월북해 북한의 내각 부총리를 치낸 벽초 홍명희가 북한 대표로 문서에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