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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27대 연쇄방화…총파업과 연관?

UBC 이달우

입력 : 2012.06.24 20:08|수정 : 2012.06.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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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내일(24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는데, 오늘 전국에서 화물차 수십대에 누군가 불을 질렀습니다. 모두 내일 운행을 위해서 짐을 실었던 차들이어서 경찰이 파업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UBC 이달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해 놓은 화물 차량 넉 대에 한꺼번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이미 차체는 내려앉았고, 실려 있던 화물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한 시간 뒤, 다른 곳에서는 화물 차량의 불이 옆에 있던 탱크로리로 옮겨붙었습니다.

주유소 바로 옆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대형 폭발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목격자 : 자고 있다가 '펑' 소리가 들려 차에 불이 붙은 것 보고 바로 119에 신고했어요. (차량과 저장탱크) 동시에 폭발했으면 밑에 있는 작은 집과 사무실, 주유소로 옮겨붙었을 겁니다.]

화물 차량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늘 새벽 1시 48분.

이어 2시간에 걸쳐 울산지역 7곳의 주유소와 국도 변에 주차돼 있던 트럭과 트레일러 14대가 연쇄적으로 불탔습니다.

불탄 차들은 하나같이 화물연대 파업인 내일 운행을 위해 화물을 실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 이것은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보복성으로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너무 황당합니다.]

이외에도 부산과 창원, 함안, 경주에서도 오늘 새벽, 주차된 화물트럭 13대가 불에 타 모두 27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연대의 파업 선포식 이후 새벽시간대 집중적으로 차량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병국/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동일범 소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경찰서별로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현장주변 CCTV 분석 등 광범위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운송방해 신고 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화물 차량 이동로와 집단 주차구역 22곳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UBC), 화면제공 : 김영관(UBC), 울산 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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