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대형마트 24일 영업재개…전통시장 반발

박원경 기자

입력 : 2012.06.24 20:55|수정 : 2012.06.24 21:15

동영상

<앵커>

오늘(24일)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이 쉬는 날이었지만 서울 강동과 송파구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들은 문을 열었습니다.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인데 주변 재래시장 상인과 시민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대형마트 74%가 문을 닫은 오늘.

법원 판결에 따라 의무휴업 대신 정상영업을 한 서울 강동과 송파구 일대 대형마트 6곳에는 제법 많은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SSM, 기업형 슈퍼마켓 42곳도 문을 열었습니다.

[신찬권/대형마트 관계자 : 매장내 입점했던 중소 브랜드와 협력업체가 애로사항을 많이 겪으셨는데요. 이번 조치로 인해서 피해를 본 부분들이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변 전통시장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대형마트가 쉬는 틈을 이용해 할인행사도 벌이는 등 손님들을 끌어오려는 노력이 허사가 될 처지가 됐기 때문입니다.

[황이순/전통시장 상인 : 열 받지요. 거기는 문을 닫아야죠. 대형마트가 살고, 서민들은 죽어야 합니까.]

법원의 판결을 규탄하고, 대형마트 규제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집회도 열렸습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번 법원 판결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것이어서 지자체가 절차를 밟아 조례를 다시 제정하면 대형마트들이 다시 문을 닫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곽금순/서울 풍납동 : 혼동이 되잖아요. 연 줄 알고 왔다가 그냥 갈 수도 있고. 왔다갔다하면. 한 가지로 쭉 갔으면 좋겠어요.]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는 다른 지자체들을 상대로 행정 소송을 확대할 태세여서 영업규제를 둘러싼 논란과 혼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