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제주도 내 항포구에선 차량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차량 출입이 늘어나면서 추락 사고 우려가 높아졌지만, 안전 대책은 부실합니다.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속에서 차량 한 대가 크레인에 끌려 나옵니다.
방파제에서 추락한 차량 안에서 42살 양 모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에는 차량 추락을 막을 수 있는 방지턱 하나 없습니다.
조금만 실수해도 그대로 바다에 추락하게 됩니다.
그동안 여러 번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승호/서귀포시 남원읍태흥1리 이장 : 어느 부두에 가도 방파제에는 보호시설이 잘 안 된 편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보시다시피 방호벽이 없지 않습니까? 방호벽이 없는 관계로 사고가 종종 일어나는 편입니다.]
여름철이 되면서 방파제 안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많아지면서 아슬아슬한 주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내 항포구 곳곳에 차량 추락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시설이 부족해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7일 안덕면 사계항에서도 렌터카가 추락했다 3명이 구조됐습니다.
추락을 막을 수 있는 방지턱 등 안전시설이 부족해, 해마다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사고가 난 뒤에야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용필/서귀포시 해양시설담당 : 현재 일제 점검 중으로 점검해서 보완사항이 있으면 안전 대책을 강구해서 보완토록 할 계획입니다.]
땜질식 안전 대책 때문에 최근 2년간 서귀포시에서만 11건의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