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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ㆍ충남ㆍ전남북 가뭄 심각…저수지 285곳 고갈

박병일 기자

입력 : 2012.06.22 10:30|수정 : 2012.06.22 10:30


경기, 충남, 전 남북 등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가뭄으로 전국 저수지 285곳이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발표한 `일일 가뭄대책 추진현황' 보도자료에서 경기, 충남, 전남북 지역의 가뭄면적이 3천600ha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가뭄 면적은 화성 168ha, 파주 36ha, 태안 564ha, 홍성 599ha, 서산 311ha, 전주 103ha, 부안 85ha, 신안 132ha, 해남 55ha, 영광 34ha 등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지난 18∼19일 강우로 경남ㆍ제주 지역과 전남ㆍ경북 일부 지역의 가뭄이 해소됐습니다.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장기 가뭄 탓에 46%로 평년 55%보다 매우 낮습니다.

특히 천621개 저수지는 저수율이 30%를 밑도는 형편이고 285곳은 물이 완전히 말라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그럼에도, 모내기 실적은 전국 평균 98.6%에 달했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충남, 전북, 전남도 각각 99.6%, 97.0%, 98.9%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4일 이후 양수기 등 장비 7천 500여대, 인력 2만여 명을 동원해 가뭄 피해 현장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335억원을 들여 관정 개발과 준설 사업을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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