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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가 발효된지 오늘(22일)로 100일째를 맞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한-미·한-EU FTA가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정부가 자평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 100일 동안 한-미·한-EU FTA 활용성과를 점검한 결과, FTA 혜택 품목에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석 달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줄었는데, 대미 수출은 8.4% 늘었다는 겁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석유제품 등 FTA 혜택 품목의 수출이 16% 넘게 증가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수입은 사료, 오렌지 등이 큰 폭으로 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6.3% 감소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선박 수출 발주 등이 크게 줄면서 유럽으로의 수출은 12% 줄었고, 석유제품과 가방 등이 많이 들어오면서 수입은 13% 넘게 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수입제품의 가격동향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22개 품목 가운데 15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전기다리미, 유모차, 전기면도기 등이 하락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전동칫솔과 위스키, 샴푸 등은 원가가 올랐거나 원래부터 관세가 낮아 FTA 효과가 미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