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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브라질에 라팔전투기 판매 로비"

입력 : 2012.06.22 04:16

전투기 기술이전 등 국방분야 협력 강화 제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개최된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우+20)를 이용해 신형 전투기 판매 로비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프랑스 다소 사의 라팔 전투기 구매를 촉구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올랑드 대통령이 브라질-프랑스 국방 협력 강화를 내걸고 라팔 전투기 구매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호세프 대통령에게 폭넓은 기술이전 조건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2008년부터 추진해온 차세대 전투기(FX-2) 사업에 따라 100억 헤알(약 5조 6870억 원)의 예산으로 36대의 신형 전투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놓고 라팔 전투기와 미국 보잉의 FA-18 전투기,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NG 전투기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가 조만간 전투기 구매 기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3사의 로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기술이전 측면에서는 라팔 전투기를 선호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선택을 주저하고 있다.

반면 FA-18에 대해서는 가격이나 성능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나 미국의 기술이전 의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은 아마존 삼림지역을 포함해 1만 5719㎞에 달하는 내륙 국경지역의 치안 확보와 7400여㎞에 이르는 해상 국경선,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보호 등을 내세워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과도 만나 유럽 재정위기의 해법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스페인과 그리스를 강타한 데 이어 세계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위기에 대처하려면 지나친 긴축정책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