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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김무열 씨가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억대의 수입을 올리고 있던 터라 병역 면제 사유가 문제가 됐습니다. 김 씨는 당시 실제로 궁핍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배우 김무열 씨입니다.
지난 2010년 수입이 없어 생계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해 2007년부터 3년 동안에만 한 해 평균 1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김 씨는 또 공무원 시험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한 뒤 응시도 하지 않고 드라마에 출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 측은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이라면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버지의 긴 투병으로 빚이 많았고, 김 씨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해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 : 2002년도부터 (김 씨의)아버님이 쓰러지셔서 실질적으로 가장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번 수입들이 대부분 다 빚하고 이자를 갚는 데에 들어갔고, 동생이 군대에 간 상황이어서 가장 역할을 계속 안 할 수가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병무청은 재심사를 실시해 문제가 확인되면 김 씨에 대한 병역 면제 처분을 취소한 뒤 현역 입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우)